브런치글쓰기 아일랜드 이야기 해변을 뛰어다니는 산타할아버지 아일랜드에 살면서 자주 보는 모습 중에 하나가 뛰어다니는 사람들이었다. 한국에서 내가 자주 본 뛰어다니는 사람이란 대부분 늦어서 뛰는 사람들이었건만 이곳에는 운동을 위해 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오히려 땀같이 내리는 비가 더 좋은지 더 많은 사람들이 동네를 그리고 거리를 많이들 뛰어다닌다. 돈 안 들이고 하는 최고의 운동이 '런'임을 알면서도 나의 몸뚱이는 도대체 반응을 해주지 않는 것일까? 달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아일랜드엔 '달리기' 관련 행사가 많았다. "친구가 다음 주에 'Santa Dash'라고 달리기 하는 무슨 행사 있다던데 같이 해볼래?" "이름 재밌다. 산타들이 뛰는 마라톤인가? 산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