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글쓰기 백만원과 바꾼내마음 치과치료 백만원 그날도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걷고 집에 돌아가는 중이었다. 삼십 도가 넘는 날씨였지만 시원한 라테 한잔과 걸으면 보슬거리는 땀방울과 함께 걸을만했다. 가끔 주머니에서 어제 먹다 고이 남겨둔 비스킷 하나 정도 꺼내서 먹으면 허기진 내 입에 단 오아시스가 펼쳐지는 순간!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나는 한입에 쏙 비스킷을 넣고 한층 더 업된 기분을 담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앗 퉤" 비스킷의 질감이 아닌 딱딱한 무언가가 내 혀를 때렸다. 비스킷 안에 이물질이 있나 싶었는데 문제의 딱딱한 것은 바로 나의 치아를 씌웠던 크라운 덩어리였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끈적거리는 캐러멜도 아니고 비스킷 한입에 크라운이 빠질 일은 없는데 이해 안 되는 이 상황이 무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