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년 사이 요조 작가의 책을 3권째 읽고 있는 중이다. 가수라는 직업으로 알고 있던 그녀에게 이렇게 맘에 쏙 드는 필력이 있었다니 완전 내 스타일의 글빨(?)이 나는 좋았다. 예전엔 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손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평범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시선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들의 글들이 쥐어져 있었다. 엄청나게 크게 웃을 일을 만드는 것보다 자꾸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이 많아지는 책.. 갑자기 '피식'하고 생뚱맞은 타이밍에 웃음이 새어 나오게 만들어 주는 책 화려한 미사어구나 자극적이고 심히 유행을 타는 그런 책 보담 도란도란 내 인생 니 인생 비슷하여 살만하구나 너도 그랬구나 그런 공감이 팍 되는 그런 책이 자꾸 땡겨온다. 그런 책이 요조님 책이었으며 그 첫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