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2 서른아홉 퇴사해도 괜찮아요 더블린에 사는 학생부부 - 우린 38살 39살 학생부부입니다. 드디어 오늘 학원을 가는 날이다. 첫날은 설렘 반 기대 반 걱정 반이라는데 오랜만에 되어보서 학생이라서 그런지 오로지 설렘만 있는 그런 날이다. 생각해보니 사십 년 가까이를 살면서 학생이라는 신분은 그 시기에 그 나이가 되때 갖게 되는 당연한 이름표였기 때문에 솔직히 그때는 그 시기에 소중함을 전혀 몰랐었었다. 하고 싶은 것만 많았지 정작 그 시기를 맘 놓고 즐겨 보지 못했기에 치열한 사회에 나와보고 나서야 학생이라는 그때가 얼마나 행복한 시절이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 "남편 다시 학생 된 기분 어때? 공부하려니 은근 기대된다. 학원 가면 우리 늙었다고 애들이 안 놀아 주려나? " " 우리나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