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한 제 친구의 고민이었어요
두번째 고민
시어머니 환갑이라서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시아버지는 일을 하셔서 갈수가 없어서 시어머니만 모시고 가기로 했다는 거여요. 셋이서 여행을 가야 하는데 호텔방을 2개 잡으려고 하니 어머니가 따로 쓰시는게 걸리고 같이 잡으려고 하니 시어머니와 같은 방에서 잠을 잔다는게 너무 불편할것 같다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좋을것 같냐고 하더라구요
Q&A
"고민 하지도 말고 무조건 시어머니와 같은방 써 이건 미래를 위한 빅피쳐다!! "
내 경험담이라서 내가 이렇게 당당하게 말해준다.
너 기억나지? 나 시어머니 모시고 마카오 여행 갔다왔던거? 그때도 너랑 똑같았어 시아버지는 일하셔서 시간이 안되서
어머니만 모시고 다녀왔었거든. 어머니가 해외여행을 한번도 안가보셔서 이번엔 꼭 모시고 가자라는 생각에 남편과 계획을 했는데 첨엔 아버님과 같이 가자였는데 시간이 안되시니 어머니만 모시고 갔지.
우리도 호텔방 예약할때 고민 했지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근데 나는 생각해봤어. 우리 엄마랑 내가 이렇게 남편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간다고 했으면 나도 되게 자연스럽게 우리 엄마랑 한방을 쓰자고 생각했을 것 같아. 혼자 엄마를 다른 방에 두는게 특히 해외여행인데 엄청 외롭고 좀 거시기 하잖아? 그래서 마음을 고쳐 먹었지 우리 엄마랑 가면 달라졌을 내마음이니 시엄마도 엄마랑 동일시 하자로 마음을 바꿔먹었지 뭐야.
근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여행은 성공적이었어. 물론 엄청 까다롭고 세침한 시어머니라면 (여행 데리고 가지도 안았겠지만 계획도 안했을거야 우리는 ㅋㅋ) 또 상황은 다르지만 보통의 어머니들은 괜찮잖아~
우리는 방에서 막 마스크팩도 붙이고 맥주도 마시면서 은근 재미있었어. 그리고 어머니야 남자라도 자기 아들이니 뭐 불편할게 있겠어~ 나름 편했지.
근데 내가 아까 앞에 말한 빅피쳐 큰그림 기억나? 이게 중요해!! 내가 마카오를 갔다와서 몇년있다가 우리 엄마 환갑때 역시나 아버지들은 일을 하셔서 못데리고 가는 상황이 온거지 그때 너무나도 당당스럽게 우리 엄마만 모시고 사위와 함께 오사카를 갔다오지 않았겠어!! 우리 엄마도 첫 해외 여행이었고 어머니때와 같이 같은 방에서 사위와 같이 마스크팩 붙이고 맥주 마시고 그러고 놀다왔거든.
너도 시댁과 그렇게 갔다오잖아? 그럼 우리집엄마 아빠랑도 자연스럽게 같이 갔다올 당당함과 기회가 생기는 거라서 난 그게 너무 편하더라구. 한번의 불편함이 미래의 큰그림을 그리게 되는 거지!!
어차피 알잖아 결혼생활이든 뭐든 다 기브엔 테이크
내가 하는 만큼 돌아온다!!
나는 무조건 한방 쓰는거 추천한다!! 그리고 방에서 놀 아이템 마스크팩, 고스톱, 보드게임 꼭 챙겨가라!!
심심하고 어색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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