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은퇴하고 나서 한적한 마을 한귀퉁이에다
서점겸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게 제 꿈이거든요
그래서 남편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꼭 하는 것이
그 여행지의 조그마한 서점들 특색있는 서점들을 꼭 다녀요
전주에서도 강릉에서도 부산에서도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책방무사 에 이어서 이번엔 #소리소문 이라는 서점을 가보았어요
컨셉도 서점느낌도 너무 다르고
독립서점을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분들의 큐레이션의 색깔을 찾아보는
재미가 좋아서이기도해요.
큰 서점에 가면 정말 많은 책들이 있지만 뭔가 그안에 책들을 내가 한번에 고르기란 어렵잖아요
그래서 독립서점 중에서도 책에대한 소개나
특색있는 큐레이션이 잘되있는 곳이 좋은데
제주도에서 간 소리소문은!! 정말 정말 잘되어있고
특히나 가게자체만으로도 넘 이뻤어요!!
부부가 운영하는 책방인데
제주도에 살면서 이런 책방을 운영한다는게
저는 정~말 부럽더라구요
정말 운치 있지 않나요~ 눈으로 보는게 훨씬 예쁜 곳이었어요
마당도 넓고 건물 오른편으로 주차도 할수 있어서
주차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물론 엄청 넓은 주차 공간은 아니지만요!! 대신 주차 공간이 다 찼다면 가게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길가나 입구초입에도 충분히 주차는 가능해서
크게 주차가 문제가 되진 않을꺼라고 생각햅보니다.
입구부터 그저 따숩게 느껴지는 제주의 향이 나서
저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냥 나만 느낄수 있는 그런 좋은거 있잖아요
내기분!! 내 느낌!!
책을 보러 왔는데 뭔가 아는 사람 집에 방문한거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곳
누군가의 집처럼 그대로 담아놓은 편안함이 참 좋더라구요
내부는 아담했지만 곳곳에 책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큐레이션 내용을 보면서 찬찬히 읽어보기 참 좋더라구요
다양하게 곳곳에 구성해 놓은 큐레이션을 보면서
세상에 정말 많은 책들이 있고 내가 읽지 않은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책을 좋아하는 하지만 을 타이틀만 읽고 있는 나의 빵점 독서량을
또한번 반성해보면서 서점 이곳 저곳을 기웃 기웃 했어요
책방 소리소문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블라인드 북이었어요
포장된 책 겉면에 써있는 키워드만 보고
맘에드는 키워드로 골라보는 책!
괜히 기대도 되고 어떤책일지 궁금도 하고
참 괜찮은 큐레이팅이었어요!!
저는
여행의 감각
매일을 잘사는법
일상의 재발견
이런 키워드를 선택해 보았어요 ㅎㅎ
키워드만 봐도 참 설레였던 단어들!!
날씨 좋은 날이어서 특히나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더욱더
예쁘더라구요
우리집이 이렇게 마당이 보이는 집이면
나는 매일 저기 앉아서 책을 읽고 있을까? 그런 상상도 해보면서
괜시리 미소가 막 지어지는 그런 시간들이었어요!
블라인드북으로 책 2권을 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소리소문을 나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과 행복을 남겨주는 것 같아서
그 시간은 참 좋은것 같아요
남겨진 물건들 기록들이 또다시 여행을 가질 시간으로
떠나 보내줄 것을 알기에!
저는 오늘도 설레였던 그날의 시간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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