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찾은 익선동
한옥과 어우러진 예스러운 갬성!! 커피맛도 좋았던 서울커피
담주부터 저도 이제 백수생활은 끝이다보니
며칠전에 엄마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는데요
삼청동에서 백미당 아수크림 맛나게 먹고 쭉쭉 걸어서
오랜만에 익선동을 갔어요!!
저야 익선동은 이미 3-4년전에 갔었는데(회사가 종로였거든요 ㅋㅋㅋ)
엄마랑은 첨이었던거 있죠!! 엄마는 종로를 그렇게 오면서도
익선동은 옆길로만 걸어다녔지 전혀 몰랐다며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진작 같이 와볼걸~ 무심한 딸래미였네요~
익선동은 평일인데도 여전히 사람이 복작복작 하더라구요
아직도 꽤 많은 젊으니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매장도 예전에 초창기보다 새로운 가게들이 많아졌더라구요
저희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한옥에 통유리로 외관이 예뻤던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어요!! 사진찍을때 서울 아이스크림으로 보여서 이게 카페이름인줄 알았는데
서울커피더라구요! 저 간판은 서울아이스크림이었다가 서울 브레드였다가 돌아가는거였더라구요 ㅋㅋㅋ
엄마도 딱 좋아할 스타일이어서
들어갔는데 한옥을 그대로 살리면서 마당에 테이블과 인테리어를 해서
이쁘더라구요
창가쪽에 앉고 싶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아서 저희는 안쪽으로 쭉쭉 들어갔어요
확실히 한옥은 처마도 있으면서 마당으로 해가 들어오고 하늘이 뚤려있어서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아늑한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실내는 공간이 넓지는 않았는데도
공간 곳곳을 잘 활용해서 앉을 자리를 잘 마련해 놨더라구요
물론 완전한 등받이 의자가 없는 자리도 있지만
한옥의 매력이 또 툭 걸터 앉아 이야기하는 느낌도 괜찮기는 해서
사람들이 은근 그런 자리에도 많이 앉아 있었어요
입구쪽은 협소하게 도란 도란 앉는 좌석이 많고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안쪽 방같은 공간에 좌식 테이블이 3-4개 놓여있어요!
정말 한옥 집에 쑥 들어온 느낌이 그대로라 좋더라구요
주문하는 카운터는 입구에서 쭉~들어오면 중간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곳은 빵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주변에 젊으이들보니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더라구요 ㅎㅎ
그러나 저랑 엄마는 아이스크림은 패스하고
커피와 빵을 먹었어요
제가 넘나 좋아하는 앙버터가 있더라구요
보통 앙버터는 바게트같이 좀 단단한 빵에 많이 만드는데
요기 앙버터는 식빵같이 부들 부들한 식감의 빵에 주어서
훨씬 부드러웠어요 빵은 뭘 먹어도 늘 맛있어요
어흑 그래서 살을 못빼고 있지만요 ㅎㅎㅎ
서울커피에서 엄마랑 제일 앉고 싶었던 공간이
바로 저~~~기 사진 왼쪽에 동굴같은 공간이었어요
옛날 집에 창고로 쓰인 공간 연탄같은거 막 쌓아놓던 공간인것 같다고 하던에 엄마는 ㅋㅋ
저기를 저렇게 살려서 테이블 놓으니 은근 분위기 있고
우리만 앉을수 있으니!!! 너무 앉아보고 싶었지만
이미 사람이 차서 못앉아서 아쉽!!
그래도 저런 공간도 살려놓은 주인분의 센스에 박수!!!!
이곳은 천장을 유리로해서 하늘이 그대로 보이게 해놓았다보니
캬~ 비오는날 와도 엄청 운치 있을것 같더라구요
타닥 타닥 비떨어지는 소리 들으면서 커피 한잔 하면 은근 분위기 나지 않을까
상상을 해보았어요!! ㅎㅎㅎ
커피가격도 여느 프렌차이즈 카페들하고 다르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물론 커피맛 좋았구요!
저랑 엄마는 커피를 엄청 좋아하다보니 커피 맛없는곳은
다쉬는~~~가지 않다보니!!
저희 엄마는 이곳이 좋아서 어제 이모들하고 다시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어른들도 좋아하는 갬성 한옥!!
앙버터도 4500원이어서 커피와 함께 부담없이 먹기 좋았고
맛도 물론 좋았어요!!
앙증맞았던 앙버터~
커피랑 또 먹고 싶네요!! 오랜만에 엄마와의 익선동 데이트 성공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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